Gosanizm/일기장2008. 3. 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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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있는데..머리가 기니까 너무 불편해..하긴 밖에 있을때도 머리를 많이 길러본게..고등학교 이후론 없으니까..(고등학교땐 머리가 상당히 길어서 코를 덮을 정도였다구..ㅋㅋ) 언제부턴가..짧은게 편하고 좋더라구.. 나이를 넘 많이 먹었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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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 가서 '전부 9mm 로 짤라 주세요!' 그랬어. 미용실 누나가 '군대가세요?' 라고 묻더군..
그래서 '아....전....예비역 4년차입니다....' 라고 말해주었지..근데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
사실...쪼~금 기분이 좋긴해 푸ㅎ ㅏ ㅎ ㅏ ㅎ ㅏ 
요즘 사소하고 유치한거에도 ㅁ ㅏ 냥 즐거워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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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짜르고 나니깐 너무 시원하고 편해. 아침에 일어나서 씻는데도 3분이 걸리지 않아. 사실 9mm 는 군대에 있을때 내가 자주 깍던 스타일인데..당시 상고 스타일로 옆머리를 조금더 깍는게 보통 헤어 스타일이었는데...언제부턴가 '달마스님' 이 좋더라구..그래서 앞 머리, 뒷머리, 윗머리, 옆머리 모두 9mm 로 깍는게 버릇이 됬어..아무런 의미도 없는..그냥 내 갠적인 스타일이야..ㅋㅋ 달마스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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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몸무게를 재어보니..또 살이 빠져 있더군.. 이제 내 목표에 5kg 밖에 남지 않았어. 놀라운 약진이라고 할 수 있어. ㅋㅋㅋ 한달 반 동안 8kg 을 뺏으니 말야.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음식습관이 해낸 결과라 할 수 있지. 이제 날이 많이 풀렸으니..운동도 조금씩 시작하려 해. 올해엔 임용 공부하느라 바쁘겠지만..2009년 여름엔..바닷가 가서 웃통벗고..워킹좀 해야되지 않겠어??
음ㅎ ㅏ ㅎ ㅏ ㅎ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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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마와 눈가의 주름이 나로 하여금 세상의 무게를 느끼게 하는것 같아...근데 더 마음이 아픈건.. 내가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사랑하는 우리 부모님이 더 늙고 계신다는 것이야..어서 빨리 선생님이 되어서 부모님 기쁘게 해드려야지..우리 집앞에 사는 애진이 할머니가 맨날 울아버지 한테..자랑한데.. 아버지..올해까지만 기다리세요. 내년엔 애지 할매한테 큰소리 치게 해 드릴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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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오는 길에 병원에 들렀어. 몸이 많이 아팠거든..외형적으론 예전의 건강했던 나의 모습으로 많이 돌아오고 있는데..아직 몸 속은 아닌가봐. 대학교 다닐동안 술과 여러 해약한 일들로 쩌러 있던 나의 내장들이 이제야 아퍼하고 있는거 같아..ㅠㅠ 빨리 낫자. 그리고 이젠 너희들 고생 안시킬깨.. 그동안 고생했고..미안했어.. ^^ 앞으론 안 그럴깨


-재뽕-
Posted by 고산(高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