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김재익-7] 일상으로의 탈출

 

 2008년 3월 29일..단양으로 여행을 떠났어. 예전에 몇번 가본적이 있지만.. 그땐 어설프게 구경을 했었거든..그래서 이번엔 여러가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났지.

처음으로 간곳은 도담삼봉이야 Tv에서 애국가 나올때 나오는 장소라고 하더군. 근데 이게 뭐야? 비가 내리네..평소에 비를 좋아했지만..막상 내가 마음먹고 떠난 여행에서 비가 내리니..내 마음을 몰라주는 하늘이 무심하기도..섭섭하기도 하더군. ㅡㅡ^

사실 양방산 전망대도 다녀왔는데..가는날이 장날이라구..ㅠㅠ 거긴 도로공사 관계로 임시폐장이 되었더라구..하는수 없이..첫째날의 여정은 접었어. 

다행히 다음날은 비가 오지 않더군. 물론 날씨는 엉망이었어. ^^; 뭐 그래도 그정도라도 허락을 해준 하늘에 감사해. 아침 일찍 온달관광지를 들렀어. 여긴 연개소문찰영지와 함께 온달산성과 온달동굴이 있어. 예전에 Tv에서 봤는데.. 온달의 실제 고향을 두고 여러지역이 자신들의 지역이 실제 온달의 출생지라고 서로 주장한다고 들었었어. 하지만 나에게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ㅋㅋ

재미삼아 활을 쏘와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어. 처음쏴본 활이였는데 꽤나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줬어. 주인아저씨도 꽤나 놀라더란 말이야. 장사속인진 몰라도..칭찬을 들으니 꽤나 기분이 좋았어 ^^ 요즘은 사소한 것에도 항상 행복해~ ㅋ ㅋ 예전에 Tv 드라마에서 주몽이 해모수에게 활쏘기를 배울때 나도 열심히 봐둔 덕택인가봐.ㅋㅋㅋ

다음으로 간곳은 연개소문 촬영지야. 어디든 드라마 촬영지는 다 똑같은거 같아. 별 느낌없이 그냥 그래. 꽤나 돈을 들여 만들어 놓은건 알겠는데..드라마 촬영이후 관리도 영 엉망이구. 여길 돈 받고 구경하는건 역시,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

마지막으로 간곳은 구인사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절이지. 대한불교 천태종 총 본산이야. 신도들이 1백67만 이라 하더군..산 골짜기 전체가 절이였으니 그만 할법도 해. 하지만 온천지 콩크리트 대배기야(?) 시골 조용한 산 중턱에 조화롭게 지어져 있는 작은 절의 그런 신선함과 풋풋함이 없어. 그냥 거대한 하나의 기업이 들어와 있는듯해서 난 상당히 별로 였어. 역사가 짧아서 문화재 역시 하나도 없거니와, 어마어마한 콩크리트 벽하며...대리석 바닥들..내가 원하던게 아니어서..기대한만큼 실망만 하고 돌아왔어. ^^;



마지막으로 무료로 차와 카메라를 협찬해준 친구들모두..모두 고마워 ^^





-재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