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anizm/일기장2008. 5. 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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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너무 지저분해서 세차를 했어. 잦은 사고로 인해 여기저기 고장도 많고 보기도 흉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소중한 우리집 차인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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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옹이라고 13년된 내 친구야. 대두에 돌출입에 어좁이에 숏다리가 안습이지만 나름 귀엽다고 해두지.
닮은꼴 연예인 하면..신정환? 하지만 저질 개그만 하지. 그래도 소중한 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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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0년전에 유행하던 구닥다리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재뽕이야.
하지만 어두운 골목길에서 저렇고 있으면 아직도 날 피해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걸..ㅋㅋ
슬리퍼는 삼디다스가 아닌 정품 아디다스야. 항상 체육복에 슬리퍼로 강한 포스를 품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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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지기 친구 푸우 형민이지. 농구가 연고대전이 유명하듯...당구계에선 우리둘의 라이벌전이 유명하지.
언제나, 무슨일을 하든 날 믿어주고 도와주는 든든한 친구야. 그 말 뜻은...
둘이서 꼴통짓을 많이 한다는 거지..음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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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이 꽤나 멀더군...운전하느라 상당히 피곤했어. 하지만 친구들이랑 함께하는 길은 언제나 즐거워
중간에 뽀빠이 이상용의 초폭소 저질 개그땜에 잠시 분위기가 깨지기도 했지만 말야..
우리만 알아들을수 있는...'너 엄마 데려와..' ㅡㅡ^ 이게 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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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부턴..수일옹도 같이 운전하자구~ 혼자서 7시간 운전한건...상당히 무리였어..ㅠㅠ 체력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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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을 달려 동해바다에 도착했어. 해안 도로를 따라 북상하고 있는 중이야. 오랫만에 바다를 보니..
별생각 없더군...ㅡ,.ㅡa 어쨋든 바람이 많이 불었어. 이 때 서해안에선 큰 해일이 일어 사람이 쓸려가고 있단
소리를 들었어. 그래서 우린 무서버서 바다근처도 가지 않았어. (우린 소심쟁이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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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가 항상 말씀하시길...'목을 치면 피가 20톤이나 쏟아질 놈들이...'
'철근을 썰어 먹어도 소화시킨 녀석들이..' 라곤 하시지.
27살... 우리에겐 젊은 혈기가 있다고!! ㅋㅋㅋ (사실 쪼매 부끄러법삼)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찍는걸 보곤...다음사람들부터 다 이렇게 찍더라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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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뽕 오랫만에 바다 바람을 마음껏 향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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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케 좋니? 수일옹?? 어깨좀 피고 웃으렴~ 영감같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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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에 어색하군..ㅋㅋ 사진찍는걸 좋아하는 민이..영..포즈가 아니걸...에러레...앞으론 조금더 스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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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꼴통 삼총사!!'  우리 아버지가 항상 그렇게 부르셔~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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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울진에 도착했어. 친구를 기다리다가 잠깐..시간이 남아서 '폭풍속으로' 드라마 촬영지에 다녀왔지.
 군대에서 본 드라마인데..꼭 한번 와보고 싶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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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언제나 위대하고 당당하지. 배울점도 많고 볻받을 점도 많아. 바다보단 강을 더 좋아 하지만..
1년에 한번씩 바다를 찾아오는 것도 나름 가슴이 시원해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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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주인공이지. '시권'이라고 내 친한 친구들 중에 가장 성공한 녀석이야.
의대를 졸업하고 지금 울진에서 공중 보건의로 근무하고 있어. 오랫만에 봤는데..짜식 10년 전이랑 똑같애..
다만 변한게 있다면 주위의 환경이 크게 변했다는 거지.
'윈스톰'을 끌고 다니는 모습과 먼길을 달려온 친구를 위해 10만원이 넘게 회와 울진 대게를 쏘는 모습...
'짜쉭..넌 앞으로 내 BF 야!!!!!!!' 무조건 친하게 지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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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까지 가는데 기름값이랑 품값이 많이 들었는데...이거 모..본전은 뽑았는걸..ㅋㅋㅋ
참고로 지금은 영덕이랑 울진이랑 대게 전쟁중!! 진실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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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집안에 제사가 있어서 서둘러 복귀를 했어. 오랫만에 만나서 하루밤 지내며 그동안 묵어왔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말야. 울진을 다녀오면서 내가 느낀점이 하나 있지.
최선을 다하는 자에겐...그에 어울리는 대가가 주어진단걸 말야.
남들이 나보다 좋은 직장에 다니든...돈을 많이 벌든...남들의 존경을 받든...그건 부러워할 필요 없는 거야..


난..단지..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되는거야.




Posted by 고산(高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