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an's Funfun/Sports2012. 9. 6. 14:42

아부지 요즘 친구분들이랑 자전거 타신다고 말씀하셨을때 진작에 사드렸어야 했는데.. 이제야 사드리네유.

 

창고에 처박혀 먼지 수북히 쌓인 보급형 저가 로드 타시느라 많이 부끄러우셨지유?

 

친구분들은 아들이 사줬네.. 사위가 사줬네.. 막 자랑질 하시는데.. 울 아버지는 몸에 맞지도 않는 로드바이크 타느라

 

고생 많으셨어유. 한방에 친구분들 올킬해버릴려고 300만원짜리 사버릴려다가, 혹여나 울 아버지 비싼 자전거라고

 

몸보다 자전거를 더 아낄까봐.. 쫌 부담없는 걸로 샀어유.

 

 이제..친구분들 만나셔서..자랑은 못하더라두...기죽지는 마세유... 아들 열심히 효도할깨유..


사랑합니다. 아부지~ ^^

 

ps. 그래두 이거 100만원 넘는거 알죠? 으흐흐흐흐흐흐흐



2012년 12년메리다 MERIDA 매츠 TFS 500-D

 

 

 

 


Posted by 고산(高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