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an's Funfun/Mountain2008. 3. 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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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저마다의 취향이 있고,  또 자신이 몸담거나 경험했던 것들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었을 때 그걸 인생이란 것에 비유하고
는 한다.  그런 저마다의 인생을 설명하는 많은 것들이 있을 진데 산또한 그렇게 인생을 비유하는 좋은 예가 되고는 한다.  그렇게 산을 인생에 비유하는 무수한 말들. 내게 있어 산의 의미는 내가 산에 임하는 자세와도 같은 것이다.  멀리서 보고 있으면 그것은 산이 아니다.  그것은 꿈이다.  멀리서 바라본 산의 모습은 가까이서는 볼 수 없는 그런 풍경이 꿈처럼  펼쳐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 꿈은 그것을 보는 인간으로 하여금 그 속으로 가게끔 만드는 힘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산 속으로 간다.  그 속에 들어갔을 때 비로소 산이 되는 것이다. 산 속에 있으면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보일 뿐이다. 그렇게 보이는 작은 시야의 길을 한없이 열심히 올라가다 보면 정상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정상의 모습은 그 자리에 서기 전까지는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내게 있어 이러한 것들이 인생과 닮은 점들이다. 
 
 
 
-재뽕-
Posted by 고산(高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