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anizm/일기장2008. 5. 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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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갑자기 꽃에 관심이 생겼어. 그렇다고 큰 관심이 생긴게 아니라..수학책으로만 가득한 삭막한

 내 방에 뭔가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에..살아있는 생물이 하나 내방에 있었으면 하는 바램..뭐 그정도.

그러다가 오늘 잠깐 시내에 은행업무를 보러 나갔다가 때마침 화원이 있길래...망설임 없이 들어갔어.

이것 저것 살피다가 이녀석이 내눈에 들어왔어. 따른 녀석들은 벌써 꽃을 활짝 피웠는데..

이녀석만 지각쟁이인지..혼자 꽃봉우리를 수줍게 내보이고 있더군..

결국 내 돈 거금 3000원을 들여 새 식구를 구입했어(?). ㅋㅋ

이름은 "칼랑코에" 라는 꽃이야...이름이 좀 촌스러워.. 하지만 꽤나 마음에 드는걸..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한참을 뿌듯하게 바라보았어. 내가 잘 보살펴 줄테니..꽃을 활짝 피워보렴~ ^^;

법정 스님의 '무소유'에서의 난(蘭)에 대한 일화에 깊은 감명을 받은 나이기에...그닦 집착은 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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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나도 너도 서로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꾸나.. ^^


Posted by 고산(高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