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붐이 전국적으로 생겨서 동네 곳곳에 스크린 골프장이 생겼을때 나도 골프가 참 쳐보고 싶었다.
한번도 해보지 못한것에 대한 설레임.. 언제나 그 설레임이 나를 새로운 도전으로 이끌어낸다.
2011년 5월 구미 상모동에서 스크린골프장 처음 갔을때를 난 기억한다. 골프채 잡는법도 모르고.. 골프룰도 몰랐다.
그냥 무턱대고 찾아가서 스크린을 쳤으며 처음 티샷하고 두번째도 티샷을 하니 기계가 인식을 하지 않자 고장났다고
사장님을 불러서 항의하던 나의 초 절대 무적 무식함이.. 아직도 기억속에 생생하다..
이후 5년 이란 시간이 흘렀다.
물론 한번도 골프 레슨을 받지 않았지만.. 혼자서 책보고 동영상 보고 독학했다. '골프를 책으로 배웠어요' 치곤 정말
비약적인 발전이다. 3년전 골프채도 구매를 했지만 2년전 흥미가 떨어져서 창고에 방치해두다가 최근에 꿀리지 않고
싶은 상대를 만났다. 없는 승부욕이 조금 불타오르른다. 창고에서 묵혀있던 클럽을 다시 꺼내와서 연습을 시작했다.
실제로 게임을 하면 상대도 안되겠지만 적어도 너무 못한다고 무시당하고 싶지는 않다.
최근에 이모도 자꾸 필드 나가자고 하고.. 서서히 준비를 해서 나도 스크린과 인도어를 벗어나 필드 나가서 머리
한번 올려야 겠다. 부지런히 연습하자. ㅋㅋㅋㅋ
언제나..새로운 도전은 나를 설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