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an's Funfun/Mountain2011. 2. 1. 14:18


2004년 9월 12일에 가야산을 시작으로 하여  2011년 1월 9일 오대산을 다녀옴으로서

우리나라 국립공원을 다 둘러 보자는 내 목표를 이루었다.

그 시작은 미약하나 목표와 꿈이 있기에 계속 오를수 있었고, 그 끝이 더러움에 얼룩져도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산을 다니고자 마음을 먹은 2004년 이후 지금껏 내가 가고 싶어하는 산을 위주로 70 여회 산을 올랐다.

지리산, 주왕산, 속리산, 월악산, 덕유산, 북한산, 월출산, 설악산, 가야산, 계룡산, 소백산, 치악산, 내장산, 한라산, 오대산 

국립공원 이외에도 태백산, 재약산, 갈라산, 도락산, 학가산, 청량산, 인왕산, 금오산, 관악산, 수락산, 도봉산, 대둔산, 황매산,

민둥산, 마이산, 와룡산, 용두산, 덕룡산, 달마산, 천등산, 황악산, 적상산, 가지산, 천태산, 수도산, 팔공산..

이외에도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산들... 



때론 나의 긴 여정중에 초대되어 울고 웃으며 나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친구들 모두 고맙다.

매번 무사히 사고없이 다녀올수 있도록 보살펴준 산신령, 동식물, 비, 바람, 구름들도 모두 고맙다.

지금껏 나는 산행의 이유를 찾기 위해 스스로 산을 올랐다.

그 이유를  찾았으니 더 이상 산행은 나에게 더이상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

이젠 나의 산행도 변화가 필요할 때이다. 그 변화를 이루기전까진 산에 오르지 않으리라.



이렇게 잠시
 
산에 대한, 나의 마음도 나의 발걸음도 마침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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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산(高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