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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 네오 스풀 벨트 (A) 스피닝릴 전용 고정 밴드 LL

고산(高山) 2017. 11. 15. 22:12

몇일전 올해 마지막 삼치 선상을 갔다. 삼치 끝물이라.. 지금은 대삼치와 방어가 날뛴다고 하니.. 부풀은 마음으로


만쿨을 꿈꾸며 새벽부터 바다로 나선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내가 문제인지? 선장이 물고기 없는 곳만 찾아 


나서는지?  난 안돼.. 라며 자포자기를 하며 항구로 돌아오는 중.. 내 생에 최대의 보일링을 보게 된다. ㅎㄷㄷㄷㄷ





수 백마리의 갈매기떼 밑에 영상으론 잘 안보이지만.. 어마어마한 보일링.. 바로...미친 방어때다..!!!!


내가 낚시를 못한게 아니라 선장이 우리를 이상한데만 델구 간거 였네!!!! 진작에 이런곳으로 안내를 했어야지!!!


우리가 탄 배의 선장은 오후 타임 배를 예약한 사람들 때문에 항구로 돌아가야하는 기로에 섰고.. 잠깐 멈추더니 


지혼자 순식간에 채비를 던진다. 선장도 이런 보일링은 첨 보나 보다.


멍하니 구경만 하고 있던 여러 조사님들도 너도나도 할거 없이 정리한 낚시대를 다시 펴고 줄 묶고 메탈 끼우고.. 


난리 부르스다. 나도 급하니까 빨리 줄 묶는데 그게..묶일리가..마음은 급하고.. 손을 벌벌 떨리고...


채비하고 덜질려는 순간..엥?? 방어때 어디갔어????? 어디?? 어디??


선장은 바늘 훌치기로 등짝에 바늘 꿴 대방어 한마리 올린다. 그러곤.. 시간 넘 늦었다고 


마이크로 삐용삐용!!~ 낚시대 다들 올리세요~ 빨리 들어가야 합니다.. 이러고 있다.


아...나도 그때 채비를 조금만 더 빨리 했다면...


난 다이렉트 쇼크리더를 사용하기에 평상시엔 줄에 그냥 묶어 뒀는데..오늘따라 항구에 도착도 전에 줄 끊어서 


정리하고 있었으니... 아오...


그러다가 옆에 딴 조사님의 릴 스풀을 봤는데.. 스풀밴드를 하고 있길래.. 이거다 싶어서


바로 검색후 주문한다.  [다이와 네오 스풀 벨트 LL 사이즈]




싼것도 있지만 오래 쓸꺼니까 택배비 포함해서 1만원이나 한다. 재료비는 1000원도 안할거 같은디..


아무튼 스풀밴드를 펜 크래시6000 릴에 장착하니까 오오오~ 간지 줄줄~~



생각보다 좀 작아서... 첨엔 어라? 좀 작은데.. 



옆에 두고 보니 얼추 비슷하긴 하구나.



펜 크래시에 장착 해보니.. 딱 맞다!! 딱 맞아!!!!




보틍 스풀밴드를 사용하는 목적은 1. 릴에 감겨있는 줄의 보호 2. 줄 풀림 방지(줄정리) 이지만..


오로지 난 다이렉트 쇼크리더를 묶은 줄 고정 용도다. 빠른 캐스팅 준비. 신속한 포인트 이동후 빠른 캐스팅이


목적이다. 차타고 바닷가 도착하면 [로드연결 → 릴 장착 → 줄 정리 → 루어장착 → 캐스팅] 이 20초 이내로 


이루어진다. 


만족스럽다. 으흐흐흐흐. ㅋㅋㅋ  그나저나 그 방어때는 너무 아쉽다. ㅠㅠ